안녕하세요! 유니티로 게임 개발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보셨을 거예요. 처음에는 뭔가 막 만드는 재미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답답해지는 그 느낌 말이에요.
“아, 이거 숫자 하나만 바꾸면 되는데…” 하고 시작했다가, 씬 열고 프리팹 찾고 빌드하고…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더라고요. 이런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면 정말 지치죠.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사실 저도 처음엔 이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 “프로젝트가 커지면 원래 이런 거 아닌가?” 하면서요. 그런데 여러 스튜디오와 일해보니까, 이 문제의 진짜 원인은 의외의 곳에 있더라고요.
바로 구조 때문이었어요.
초반에는 빨리 만들려고 프리팹 안에 데이터와 코드를 한 덩어리로 뭉쳐놨잖아요? 그때는 별 문제없었는데, 게임이 커지면서 이게 발목을 잡기 시작한 거예요.
- 값 하나 바꾸려면 → 코드 수정 → 빌드 → 테스트 (이 과정만 몇십 분…)
- 같은 설정을 여기저기서 따로 관리하느라 헷갈림
- 팀원끼리 작업하다가 충돌 나서 “어? 이거 왜 안 돼?” 하는 일들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팀 분위기도 점점 가라앉게 되더라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행히 해결책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바로 ScriptableObject를 활용하는 거예요.
“아, 그거 알아요!” 하실 수도 있는데, 정말 제대로 활용하면 이런 변화가 있어요:
- 씬 건드리지 않고도 값 바꾸기
- 게임 실행 중에 바로바로 수정사항 확인
- 팀원들끼리 작업할 때 충돌 줄어들기
- 중복 관리하던 데이터들 깔끔하게 정리
실제로 제가 알고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는 이 방식을 적용한 후에 빌드 횟수가 거의 절반이나 줄었어요. 기획자분이 직접 수치를 조정하시니까 프로그래머는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요.
왜 책으로 배우는 게 좋을까요?
Unity 공식 문서에도 ScriptableObject 설명이 있긴 해요. 근데 실제 프로젝트에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조를 잡아야 하는지”는 잘 안 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현업에서 직접 써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었어요:
-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서
- 씬 수정 없이 게임 동작 바꾸는 방법
- AI 상태머신이나 커스텀 에디터까지 응용하는 법
- 따라 하면서 배울 수 있는 실전 예제들
구조를 한 번 제대로 잡아놓으면, 나중에 게임이 커져도 이런 스트레스 받을 일이 훨씬 줄어들어요.
마지막으로…
개발이 점점 느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운명이 아니에요. 구조만 잘 바꿔도 다시 신나게 개발할 수 있거든요.
혹시 지금 진행하시는 프로젝트가 갈수록 무겁게 느껴지신다면, 이번 기회에 설계를 한번 점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 팀 전체가 훨씬 편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