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코드를 수정하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한 부분을 고쳤더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에러가 터진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이런 상황은 코드들이 서로 너무 단단하게 얽혀 있어서 발생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피하기 위해 느슨한 결합(Loose Coupling)을 지향해야 합니다.

느슨한 결합은 유지보수가 쉬워지는 코드의 출발점입니다. 오늘은 변화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설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프로그래머로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니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코드를 만드는 느슨한 결합 이야기

엉킨 실타래를 푸는 설계의 태도

코드들이 꽉 묶여 있으면 수정이 정말 어렵습니다. 작은 변경 사항 하나가 전체 시스템을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느슨하게 연결된 상태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변경이 일어나도 그 영향이 아주 좁은 범위에만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느슨한 결합을 단지 깔끔한 코딩 스타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앞으로 일어날 변경을 미리 대비하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코드를 작성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확장에 열려 있는 원칙의 이해

이러한 태도는 자연스럽게 개방-폐쇄 원칙(Open/Closed Principle)으로 이어집니다. 시스템이 확장은 환영하고 기존 코드 수정은 막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기능 추가가 필요할 때 잘 돌아가는 코드를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대신 새로운 구현을 기존 코드 옆에 살짝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느슨한 연결이 잘 되어 있다면 이 원칙은 특별한 노력 없이도 실천됩니다. 기존 코드는 서로의 역할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충돌 없이 새 기능을 더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시스템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기능이 계속 늘어나고 팀 규모가 커지면 전체를 파악하기 힘들어집니다. 모든 코드를 한 번에 이해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럴 때 느슨한 연결 방식이 아주 큰 힘을 발휘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봐야 할 곳이 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특정 기능이 이상하면 딱 그 부분만 집중해서 보면 됩니다. 다른 곳과 연결 고리가 적어서 마음 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이들 답답함을 느끼셨을 텐데, 격리가 되면 해결이 쉬워집니다.

테스트와 수정이 즐거워지는 환경

코드가 서로 격리되어 있으면 이해하고 고치기가 정말 수월합니다. 코드를 읽을 때도 한 모듈의 책임만 신경 쓰면 됩니다. 수정할 때도 그 내부만 조정하면 되니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테스트 역시 해당 영역만 따로 떼어서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가 쉬워지면 코드를 바꾸는 데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덕분에 프로그래머는 더 빠르고 품질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

느슨한 결합은 당장 잘 돌아가는 코드를 넘어서는 개념입니다. 앞으로 계속 바뀔 코드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입니다. 변경을 억지로 막는 것이 아니라 변경을 잘 견디게 해 줍니다.

처음에는 이런 설계가 조금 번거롭고 돌아가는 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커질수록 그 진가는 확실해집니다. 나중에 겪을 유지보수의 고통과 비용을 눈에 띄게 줄여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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